대전 황선홍 감독 “체력 저하로 영리하게 경기 못했어”


[스포츠니어스|창원=조성룡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경남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양 팀은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 씩을 획득했다. 대전이 박진섭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경남 박창준의 동점골과 대전 윤경보의 자책골로 승부가 뒤집혔고 종료 직전 대전 안드레가 페널티킥으로 극적인 골을 성공시키면서 균형을 맞췄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전 황선홍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던 것 같다. 우리가 리드하는 상황에서 경기를 영리하게 운영하지 못하 것이 조금 아쉽다. 개선해야 할 점은 숫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미루다가 실점한 부분이 많이 나타났다. 개선해야 한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새로 투입된 선수와 공격진들의 체력 저하 등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대전은 수적 우위를 점했고 1-0으로 앞서나갔지만 결국 이 유리함을 지키지 못했다. 황 감독은 체력 저하를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체력이 저하됐다는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다. 이에 대해 “6월에는 일주일에 한 경기다”라고 입을 연 황 감독은 “그 정도 일정이라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황 감독은 “현재 미드필더진에 부상이 많은 상황이었다”라면서 “이번 경기에서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다행히 새로 투입된 선수들이 여러가지로 좋은 역할을 해줬다. FA컵을 감안하면 K리그는 2주 동안의 시간이 있다. 그 안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황 감독은 경남에 새로 부임한 설기현 감독과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마지막으로 “설 감독을 계속 지켜봐왔고 상당히 좋은 축구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더라”고 말한 황 감독은 “감독은 결과로 평가 받는 것이다. 내가 설 감독을 평가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나 역시 평가받는 입장이기도 하다. 앞으로 좋아하는 후배기 때문에 잘했으면 좋겠다. 마음 속으로는 응원하고 있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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