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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3연패에 빠진 안산그리너스가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안산그리너스는 오는 31일 16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리그 네 경기가 진행된 현재 두 팀은 각각 리그 6위(제주)와 8위(안산)에 위치하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진 안산으로선 다가오는 제주전 승리가 절실하다. 지난 10일 펼쳐진 안양과의 올 시즌 개막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안산은 이어 16일 열린 수원FC와의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0-2 로 패배했다. 23일에는 부천을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다시 0-2로 패했고 26일에는 대전과 리그 4라운드 경기를 펼쳤지만 0-1로 패배하며 또다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반면 안산의 상대 제주는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 승격 후보 1순위로 꼽혔던 제주는 개막전에서 서울이랜드와 1-1무승부를 거뒀다. 이어 2라운드 전남 원정에선 0-1로 패했고 3라운드에선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2-3으로 패배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26일 펼쳐진 부천전과 '연고이전' 더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결국 승부는 수비에서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안산과 제주 모두 올 시즌 치른 리그 네 경기에서 다섯 개의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어떤 팀이 보다 더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리드를 지키는가가 승부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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