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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마리오 발로텔리가 소속팀인 브레시아 칼초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했다.

유럽 축구 시계가 다시 돌아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지난 16일(한국시간) 리그를 재개한데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시 내달 중순 시즌 재개를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역시 내달 시즌을 다시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즌 재개가 눈앞으로 다가오며 유럽 각 구단들은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에 돌입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브레시아 칼초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브레시아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발로텔리는 최근 이틀 동안 브레시아의 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탈리아 현지에선 발로텔리와 구단 수뇌부가 마찰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실제로 발로텔리는 브레시아의 훈련 재개 후 1군팀이 아니라 유스 선수들이 있는 2군팀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26일 오전(현지시간) 열린 팀 훈련에는 무단으로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로텔리의 훈련 불참에 대해 브레시아 구단은 "노 코멘트"라는 짧은 답변을 남겼다.

발로텔리는 천부적 재능에 비해 그 꽃을 피우지 못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탈리아 명문 인터밀란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발로텔리는 이후 맨체스터 시티, AC밀란, 리버풀, OGC니스,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등 유럽 명문팀들을 두루 거쳤다. 하지만 잦은 기행과 불성실한 태도로 늘 도마에 올랐다. 지난 여름 브레시아에 합류한 이후에는 리그 19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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