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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줄어들지 않는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에도 이탈리아축구협회(FIGC)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지난 19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자국 내 누적 확진자가 22만 6,699명이 되었다고 밝혔다. 무려 전날보다 813명이 늘어찬 수치다. 또한 사망자 역시 전날보다 162명 늘어난 3만 2,169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4일 자국 내에 내렸던 봉쇄 조치를 완화했다. 더불어 지난 18일부터는 음식점, 카페, 술집 등의 영업 재개를 허락했다.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단의 조치였다. 하지만 봉쇄 조치가 완화된 후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기 시작하며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어떻게든 8월 20일까지 세리에A, 세리에B, 세리에C의 2019-2020시즌을 끝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8월 20일까지 올 시즌을 끝내겠다. 2020-2021시즌은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할 것이다. 만약 일정이 빡빡할 경우 플레이오프를 도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이탈리아축구협회의 의지에도 아직 시즌이 언제 재개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이탈리아 정부는 내달 14일까지 자국 내에서 열리는 모든 스포츠 이벤트를 금지한 상황이다. 현지 복수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오는 28일 정부와 논의를 거친 후 시즌 재개일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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