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코로나19 팬더믹이 길어지며 전세계 축구 클럽들이 위기에 처했다.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마찬가지다.

코로나19 팬더믹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브라질 등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미국 프로농구 NBA,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등 전세계 대다수의 스포츠리그 역시 중단된 상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시 지난 3월 초를 끝으로 두 달 넘게 시즌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듯 기약없는 기다림이 계속되며 많은 스페인 클럽들이 위기에 처했다. 경기가 열리지 않으니 자연스레 티켓 판매 수익이 사라졌고 구단별로 배분되는 중계권료 역시 끊겼다. 머천다이징 수익, 스폰서십 수익 역시 제로 상태에 가깝다. 많은 팀들이 파산 위기에 내몰린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보도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지난 몇 주간 1억 유로(약 1,350억원)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마르카'는 "이는 올 시즌 아틀레티코 구단 예산의 20%를 차지하는 액수다. 아틀레티코는 티켓 판매, 머천다이징 수익, 스폰서십 수익 등 그들의 주요 수입원을 잃었다. 아틀레티코의 정확한 재정 타격 규모는 리그가 정상적으로 재개되고 팬들이 경기장으로 복귀했을 때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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