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츠 유튜브 계정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가 조기 종료된 가운데 리그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강등이 확정된 하츠가 법적 대응에 나선다.

앞서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시즌 종료를 선언했다.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측은 "1부리그 12개 팀과 논의한 끝에 현 시점을 기준으로 2019-2020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3월 코로나19가 창궐하며 시즌 중단을 선언했다.

리그 이사회는 각 팀들의 현 순위를 기준으로 우승팀, 강등팀 등을 결정했다. 이로써 승점 80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던 셀틱이 우승팀이 되어 9연패를 달성했고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레인저스가 승점 67점으로 리그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승점 23점을 획득하며 최하위에 위치하던 하츠는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하지만 하츠로선 억울한 상황이다. 예정대로라면 리그 8경기가 더 남아있는 상태였기에 잔여 경기들에서 승점 확보를 한다면 1부리그에 잔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하츠는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하츠는 강등 직후 공식 채널을 통해 "법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이렇듯 불공정하게 강등을 당하는 것보다 비용이 덜 들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하츠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그 어떤 클럽도 부당하게 처벌을 받아선 안된다. 우리는 강등 처분이 부당한 결과라고 믿는다. 그렇기에 계속 맞서 싸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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