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도 밀봉해 와” 라리가, 코로나19 예방 지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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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리그 재개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한 가운데 코로나19 예방 지침을 공개했다.

스페인 언론 ‘가디언’에 따르면 라리가는 최근 34페이지 분량의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구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이 수칙에는 경기 전 양 팀 선수간 악수를 금지돼 있지만 침을 뱉거나 골 세리머니에 대한 금지 사항은 따로 없다”고 전했다.

또한 선수들은 경기 23시간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경기장에 입장할 때는 체온을 재야 한다. 그라운드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은 197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양 팀 선발 선수 22명과 교체 선수 18명,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의료진 16명, 적십자 직원 6명, 경찰관 또는 경비원 6명, 경기 공식 볼스태프와 보안 직원, TV 제작진, VAR 운영자 등에게만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양 팀 선수단의 라커룸은 경기 시작 24시간 전에 소독 후 봉쇄하기로 했고 킥오프 3시간 전에 선수단에게 라커룸을 개방할 예정이다. 선수들의 유니폼은 개별적으로 밀봉된 봉투에 넣어서 준비해야 한다. 하프타임에 유니폼을 의무적으로 갈아입어야 하고 전반전에 입었던 유니폼을 폐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라커룸 온도는 21도, 습도는 50~60%로 유지해야 한다.

관중석에도 103명의 구단 관계자와 40여 명의 방송국 관계자, 공식 취재진 외에는 입장할 수 없다. 이들은 사전에 구단에 명단을 제출해야 하고 경기 후 기자회견도 화상을 통해서 진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방침은 각 구단에 배포됐고 보건 당국의 승인 이후 적용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초에 2019-20시즌을 잠정 중단한 라리가는 발렌시아 선수단 중 30%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선수, 관계자의 피해 소식이 이어졌다. 리그가 중단된 이후 라리가 20개 팀들은 단체 훈련도 포기한 채 선수들에게 재택 훈련을 맡겼다. 스페인 정부의 새로운 지침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최대 10명씩 단체 훈련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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