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역전패’ 수원, 주니오 프리킥 실점이 유독 아쉬운 이유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니어스|수원=조성룡 기자] 수원삼성은 계속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수원삼성과 울산현대의 경기에서 원정팀 울산은 수원에 먼저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8분부터 시작된 주니오의 두 골과 김인성의 한 골에 힘입어 3-2 대역전승, 승점 3점과 함께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홈 개막전을 치른 수원에는 통한의 한 판이었다. 수원은 강호 울산을 상대로 두 골을 먼저 앞서 나가며 기분 좋게 승리를 예감했다. 하지만 이후 두 골을 내주더니 후반 43분 울산 주니오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특히 수원은 주니오의 역전골 상황에서 강한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주니오가 프리킥을 찰 때 수원의 수비벽 근처에 울산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개정된 프리킥 규정에 따르면 이는 문제될 소지가 있어 보인다.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팀에 해당하는 선수는 수비벽에서 1m 이상 떨어져야 한다. 수비벽 사이에 틈을 만들려는 공격수들의 행동이 위험하고 불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내린 결정이다. 하지만 주니오의 프리킥 당시 수비벽의 근처에는 울산 고명진이 있었다. 육안 상 또는 중계화면 상으로는 애매하다.

이 득점 장면을 놓고 수원의 코칭스태프는 “1m 안으로 들어온 상황이다”라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니오의 득점 이후 수원 이임생 감독이 항의한 것 또한 이 규정으로 인한 항의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니오의 골은 그대로 인정됐고 울산은 이 골에 힘입어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수원 측의 문제제기는 이어졌다. 심판 측의 답변은 “1m 바깥으로 벗어난 것으로 봤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역전패를 거둔 만큼 수원의 입장에서는 주니오의 프리킥 골이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해당 판정에 대한 정확한 설명은 다음주 중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현재 판정 관련 업무는 대한축구협회로 이관되어 있기 때문에 대한축구협회에서 설명할 것 같다”라면서 “이 경기를 포함한 모든 판정에 대한 리뷰가 끝난 이후 미디어에게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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