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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안산=전영민 기자] 안산그리너스 공격수 사드가 K리그 데뷔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안산그리너스는 16일 16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앞서 지난 10일 펼쳐진 FC안양과의 올 시즌 리그 개막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안산은 이번 수원전에서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안산 김길식 감독은 지난 안양전에서 선발 멤버 11명 전원을 국내 선수로 구성했다. 그러면서 펠리팡, 사드, 브루노, 발레아 등 네 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벤치에서 시작하게 했다. 이후 경기에 투입된 외국인 선수 역시 브루노 한 명에 불과했다. 사드, 펠리팡, 발레아는 이날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안양전 종료 후 김길식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지만 홈이 아닌 원정이다 보니 부담 아닌 부담을 느꼈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가는 경기를 택했다. 외국인 선수들보다 한국 선수들이 의사소통이 잘 되어 조직적인 부분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길식 감독은 "다음 경기인 수원전에선 명단에 변화를 줄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김길식 감독은 약속대로 수원전 선발 명단에 브루노와 발레아를 올렸다. 펠리팡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또 한 명의 외국인 선수 사드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이날 사드는 18명의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안산 관계자는 "사드가 부상을 당해서 오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큰 부상은 아니고 경미한 정도다"는 답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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