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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안산=전영민 기자] 수원FC가 안산그리너스를 꺾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16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병준과 조유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9일 펼쳐진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0-1 패배를 당했던 수원은 시즌 첫 승리에 성공했다.

홈팀 안산의 골문은 이희성이 지켰다. 스리백은 김민호-이인재-이창훈으로 구성됐고 좌우 윙백 자리는 각각 좌측 김진래, 우측 김태현이 맡았다. 중원은 발레아와 최명희가 책임졌고 최전방 스리톱으로는 최건주-김륜도-브루노가 나섰다.

원정팀 수원의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포백은 박민규-이한샘-조유민-장준영으로 구성됐고 중원은 김건웅과 말로니가 책임졌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는 모재현이 맡았고 최전방 스리톱으로는 다닐로-안병준-한정우가 나섰다.

전반 초중반 양 팀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홈팀 안산은 중원의 발레아를 중심으로, 원정팀 수원FC는 다닐로와 말로니가 중심이 되어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던 전반 24분 수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안병준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말로니가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말로니에게 패스를 줄 당시 안병준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던 것으로 확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31분 다시 한 번 수원이 골문을 열었다. 이번엔 정말 득점이었다. 주인공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안병준이었다. 수원의 코너킥 후 이어진 상황에서 공을 잡은 말로니가 페널티 박스로 예리한 오른발 패스를 했고 이후 안병준이 깔끔한 왼발 발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수원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5분 수원 김도균 감독은 선발 멤버 다닐로 대신 장성재를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어 김도균 감독은 후반 11분 한정우 대신 마사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반면 안산은 후반 23분 발레아 대신 이래준을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23분 수원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말로니의 예리한 오른발 프리킥을 조유민이 헤딩으로 밀어넣으며 수원이 추가골에 성공했다. 풀리지 않는 경기에 안산 김길식 감독은 후반 29분 선발로 내세웠던 스트라이커 김륜도 대신 펠리팡을 투입하며 두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어 안산은 후반 36분 최건주 대신 신재원을 교체 투입시키며 마지막 교체를 단행했다.

반면 수원은 후반 38분 이날 2도움을 기록한 말로니를 빼고 강신명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이후 추가골을 노리는 수원과 만회골에 도전하는 안산의 공방 속에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추가적인 상황은 없었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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