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데뷔전 김레오 “K3리그행, 내려놓는 게 많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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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화성=김현회 기자] 화성FC로 이적한 김레오가 K3리그 팀에 오게 된 심정을 솔직하게 전했다.

화성FC는 화성경기종합타운 보조구장에서 벌어진 2020 K3리그 경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90분 동안 주도권을 잡고 공격했지만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 시즌 K3리그 어드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화성FC는 지난 시즌 K3리그 어드밴스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한 경주시민축구단과 재출범한 K3리그 첫 맞대결에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며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김레오는 화성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등지며 여러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김레오는 가능성을 보였다.

경기 종료 후 만난 김레오는 “개막이 늦어져서 준비하는 시간이 많이 없었다”면서도 “우려했던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된 거 같다. 홈에서 하는 첫 경기인데 이기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8년 기대를 모으며 울산현대에 입단했던 김레오는 기회를 잡지 못해 지난 시즌 K리그2 아산무궁화에 임대됐던 바 있다. 하지만 아산에서도 22경기에 출장해 두 골을 넣는데 그치며 결국 K3리그 무대로 내려와야 했다.

이에 대해 김레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많이 힘들었다”면서 “K리그를 떠나면서 K3리그로 오는 선택은 어려웠다. 내려놓는다는 게 힘든 일이다. 하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K리그로 올라갈 발판을 마련하고 싶었다. 다시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K3리그로 내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아산에서 경기에 많이 나섰지만 너무 아쉬운 결과를 내고 말았다”면서 “내가 잘못한 부분이 많다. 다시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야 큰 무대에 재도전할 수 있다. K3리그에 오니 훈련 환경은 프로 팀에 있을 때보다는 훨씬 더 열악한데 오히려 그게 동기부여가 된다.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더 단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K3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김레오는 “내려와서 처음 경기를 해봤는데 전술적인 부분은 K3리그가 K리그에 비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스피드나 개인 기량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특히나 화성에는 개인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올 시즌 부상 없이 이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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