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 감독, 치약 사러 무단 외출했다가 데뷔전 무산


ⓒ SPOX 유튜브 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아우크스부르크 하이코 헤를리히 감독이 자가격리 지침을 어겨 데뷔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지난 3월 13일 중단됐던 독일 분데스리가가 돌아온다. 분데스리가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다섯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를 재개한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는 않았기에 당분간 분데스리가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의 전 소속팀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16일 22시 30분 WWK아레나에서 볼프스부르크와 2019-2020 분데스리가 2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아우크스부르크로선 중요한 경기다. 리그 25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는 7승 6무 12패의 성적을 거두며 승점 27점으로 리그 14위에 위치해있다. 분데스리가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순위의 16위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승점 22점)와 큰 승점 차이가 나지 않기에 아우크스부르크로선 다가오는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아우크스부르크 선수단은 감독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바로 헤를리히 감독이 코로나19 격리 지침을 어겼기 때문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5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헤를리히 감독이 토요일 경기에서 팀을 이끌지 못하게 됐다. 그는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음성 반응이 두 번 나오면 헤를리히 감독은 팀 훈련에 함께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왜 헤를리히 감독은 자가격리 지침을 어겼을까. 이에 대해 헤를리히 감독은 “집에 치약이 없어서 슈퍼마켓에 다녀왔다. 그간 격리 지침을 잘 따라왔다. 하지만 숙소를 이탈했다. 잠시 동안이라도 숙소를 무단 이탈했다는 것은 내 실수다”고 고개를 숙였다.

henry412@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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