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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전주=명재영 기자] 이임생 감독미 패배 속에서도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공식 개막전이 열렸다. 본래 2월 28일에 열린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개막전은 후반 38분 전북 이동국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결승 골을 터트리면서 홈팀 전북의 1-0 승리로 끝났다.

수원 이임생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코너킥에서 실점하기 전까지 수비적인 모습은 괜찮았다. 그러나 공격 상황에서 부족함은 여전히 있다. 안토니스의 퇴장이 오늘 경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끼쳤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임생 감독은 "계속 발전해야 하지만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80% 만족한다. 헨리와 박대원 등 수비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임생 감독은 이어 "특히 헨리는 어느 자리에서든 자신의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선수들과 친화력도 좋고 수비진을 리딩하는 능력도 갖췄다"고 새로 영입된 헨리를 치켜세웠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의견도 빠지지 않았다. 이임생 감독은 "우리는 오늘 원정 경기를 왔다. 평상시라면 팬들이 가득 차서 어린 선수들이 심리적인 면에서 영향을 받을 수도 있었을 텐데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어드밴티지를 얻지 않았나 생각한다. 여러 분야가 코로나로 인해 힘든 상황인데 우리 모두가 이를 극복해서 팬들이 경기장도 찾아 리그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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