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중단된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훈련까지 멈춘 선수들의 몸 관리를 위해 ‘1일 2회 보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 ‘AS’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집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구단은 선수들에게 하루에 두 번씩 체중 측정 보고를 하도록 요구했다”고 전했다.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비롯한 전세계 대부분의 축구 리그가 멈춘 가운데 단체 훈련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AS’는 “바르셀로나 구단에서는 2kg 이상의 체중 증가를 허용하지 않을 예정이다”라면서 “만약 팀에 복귀했을 때 체중이 2kg 이상 불어나 있다면 벌금이 매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달 13일 “건강 안전 우려와 구단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모든 1군 일정을 추가 발표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구단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체중 증가는 0.6~1.5kg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체지방율 역시 한창 시즌 중일 때와 비교해 0.3~0.9%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이 자택에서 유산소 운동 등으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덕분이다.

스페인은 코로나19 감염자가 21만 여명에 이르렀으며 사망자는 2만 3천명을 넘어섰다. 스페인 정부는 오는 5월 2일부터 이동제한을 풀고 일시적인 외출을 허락할 예정이지만 리그 재개를 논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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