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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가 세간의 시선에 대해 항변했다.

최근 PSG 마르코 베라티는 인터뷰를 통해 '돈 때문에 뛴다'라는 이야기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PSG는 중동의 자금 지원으로 '부자 구단'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프랑스 리그 앙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나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라 리가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 또한 받는다. 따라서 PSG에서 뛰는 선수들을 향해 '돈 때문에 뛴다'라는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베라티는 이 이야기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2년부터 PSG에서 뛴 베라티는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돈을 위해 PSG에서 뛰는 것이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내가 PSG에서 뛰고 있는 이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매력적인 프로젝트가 있기 때문이다"라면서 "이 클럽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클럽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물론 PSG는 아직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베라티는 "우리는 지난 7년 동안 프랑스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렇기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면서도 "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는 최고의 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우승하기가 매우 어렵다. 우리가 우승한다면 다른 구단보다 5배 이상 큰 의미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라티는 뼈 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그는 "만약 돈 때문에 뛰었다면 나는 중국에 갔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몇 년 동안 중국 슈퍼리그가 어마어마한 자금을 투자하면서 스타들을 끌어 모으는 현상에 대한 일침이기도 하다. 한 벨기에 언론은 베라티의 이야기를 보도하면서 "세상의 편견을 향해 이의를 제기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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