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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인천=전영민 기자] 수원FC 주장 이한샘이 인천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수원FC는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친선전에서 전반 28분 터진 마사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상대적 전력 열세에서 펼쳐진 K리그1 팀과의 경기였지만 수원은 경기 내내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경기장 한편에서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수원 측 수훈 선수로는 주장 이한샘이 나섰다. "경기 하루 전부터 설레면서도 진짜 경기를 준비한다는 마음가짐이었다"며 운을 뗀 이한샘은 "수원에서부터 출발해서 경기장에 도착하기까지 시합을 한다는 마음으로 했다. 좋은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상당 부분 감소했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K리그는 내달 초중순 개최가 유력한 상황이다. 24일 열리는 프로축구연맹 제 4차 이사회에서 리그 개막일과 경기 수 등이 최종 확정된다.

조금은 늦은 시즌 개막에 대해 이한샘은 "우리가 K리그2에 있는 제주, 대전처럼 스쿼드가 두꺼운 편이 아니기에 시간을 번 것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시즌이 다음 달엔 시작할 것 같은데 수원한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당초 공지대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했다. 내달 초중순 리그가 개막한다 해도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기까지는 당분간 무관중으로 경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이한샘은 이 부분에 대해 약간의 아쉬움을 표했다.

이한샘은 "우리가 홈경기를 할 때나 원정 경기를 할 때 골대 뒤 서포터즈 분들이나 관중들이 좋은 장면 나왔을 때 환호성을 내뱉고 그걸 들으면서 선수들이 희열을 느낀다. 그런데 당분간 그런 부분이 없을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TV중계가 있다. 팬들을 위해 좋은 퍼포먼스를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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