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인천=전영민 기자] 수원FC가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친선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28분 터진 마사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객관적인 전력 열세 속에서도 수원은 끈끈한 경기력으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반면 홈팀 인천은 2% 아쉬운 조직력을 보이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많은 고민을 안게 됐다.

인천의 골문은 정산이 지켰다. 수비 라인은 양준아-문지환-김연수로 구성됐고 중원은 강윤구-김도혁-마하지-지언학-김준엽이 책임졌다. 최전방 투톱으로는 송시우와 케힌데가 나섰다.

원정팀 수원의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수비 라인은 최종환-조유민-이한샘-박민규로 구성됐고 중원은 김건웅-말로니-마사-김재헌이 책임졌다. 최전방 공격은 한정우와 안병준이 이끌었다.

초반 흐름은 홈팀 인천이 주도했다. 인천은 단단한 스리백을 바탕으로 공 점유율을 늘려나갔다. 전반 초중반 인천 선수들은 차분히 공을 돌리며 기회를 노렸다. 김도혁이 전체적인 경기 조율을 맡았고 케힌데를 향한 롱킥과 김준엽 지언학 등의 측면 플레이 등 다양한 공격 시도가 이어졌다.

반면 수원FC는 마사와 말로니를 활용한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그러던 전반 28분 원정팀 수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마사였다. 마사는 코너킥 후 혼전 상황 속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을 밀어넣으면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추가골을 노리는 수원과 동점골에 도전하는 인천의 공방이 계속됐지만 전반은 추가적인 상황 없이 수원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을 맞이한 수원 김도균 감독은 조유민 대신 강신명을 투입하며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인천 임완섭 감독 역시 하프타임 수문장 자리에 선발 투입됐던 정산을 빼고 이태희를 교체 투입했다. 이어 후반 10분 수원은 선발 멤버 한정우와 김재헌 대신 다닐로와 모재현을 교체 투입시켰다.

후반 19분 임완섭 감독은 선발 멤버 송시우, 김도혁, 마하지, 김준엽, 강윤구, 지언학, 문지환, 김연수, 양준아 대신 최범경, 안진범, 이제호, 이준석, 정동윤, 이상협, 김정호, 김민석, 이우혁을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27분엔 선발 멤버 케힌데 대신 임은수가 경기에 투입됐다.

후반 흐름은 백중세였다. 다만 전반과 달리 많은 선수들이 교체된 상황에서 조금 더 우세한 흐름을 보인 팀은 수원FC였다. 수원은 짜임새 있는 플레이로 홈팀 수원을 몰아쳤다. 반면 인천은 수원의 단단한 중원과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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