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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일본의 축구스타 혼다 케이스케는 좀 더 멀리 내다보고 당부를 전했다.

브라질 1부리그 보타포구에서 뛰고 있는 혼다가 SNS를 통해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일본에서는 비상사태가 선언됐다"라면서 "향후 코로나19는 다양한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무엇보다 코로나19가 불러올 경제적인 파장을 염려했다. 혼다는 이어서 "문제는 여기서 상상을 초월하는 경제 위기가 온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혼다는 일본 정부에 대해서도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혼다는 "이 상황에서 경제 대책은 단지 연명을 위한 조치일 뿐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래서 혼다는 팬들에게 일단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기업들 중에는 '우리는 괜찮을 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회사들까지 파산하고 실업자가 늘어날 수 있다"라면서 "견디기 힘든 현실은 반드시 올 것이다. 그래도 극단적인 선택은 하면 안된다. 지금부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혼다는 자신의 현역 선수 생활 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축구계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동남아시아 캄보디아에서는 축구대표팀 단장에 해당하는 총감독을 맡더니 최근에는 도쿄도 사회인 축구 4부리그에 해당하는 'ONE TOKYO(원 도쿄)'의 구단주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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