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시아 칼초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산드로 토날리가 피를로와의 비교에 손사래를 쳤다.

산드로 토날리는 지난 2019년 10월 이탈리아 국가대표에 데뷔하며 향후가 기대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꼽히고 있다. 특히 그는 안드레아 피를로의 후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를로가 유스 시절을 보내고 프로에 데뷔했던 팀이 현재 토날리의 소속 팀인 브레시아 칼초인 점이 영향을 미친다. 현재 토날리는 2000년생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브레시아 칼초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현지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토날리는 자신을 향해 '넥스트 피를로'라 부르는 평가에 대해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아마 그렇게 불리는 것은 머리 모양 때문일 것이다"라고 농담을 던지면서 "그와 비교되는 것은 감사하지만 여러 부분에서 다르다. 일부는 비슷할 수도 있겠지만 피를로는 굉장히 훌륭한 축구선수였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밀란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현재 소속팀은 브레시아 칼초지만 어릴 적 우상이었던 밀란의 선수들을 잊지 못하는 모양이다. 과거 그는 어릴 적 밀란에서의 입단 테스트에서 떨어진 아픈 경험이 있다. 하지만 토날리는 "나는 여전히 밀란의 팬"이라면서 "가투소는 나의 우상이었다. 지금은 루카 모드리치에게 많은 영감을 얻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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