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더레흐트 주장’ 콤파니의 선언 “동료들 월급 내가 주겠다”

ⓒ 안더레흐트 유튜브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빈센트 콤파니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속팀 RSC안더레흐트를 위해 나섰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특히 유럽의 상황이 심각하다. 현재 벨라루스를 제외한 모든 유럽 축구리그들은 잠정 연기 또는 중단된 상태다. 이에 수익이 줄어든 각 팀들은 속속 비상 경영 체재에 돌입하고 있다. 이미 FC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등이 선수단과 임금을 삭감하기로 합의했다.

벨기에 리그의 상황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벨기에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벨기에의 확진자 수는 1만 2,775명을 돌파했다. 31일엔 코로나19에 확진된 12세 소녀가 사망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벨기에 리그는 잠정 중단된 상태다.

위기 상황에 봉착한 벨기에 최고 명문 안더레흐트는 최근 선수들에게 한 달치 임금을 삭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유럽 다수 매체의 보도들에 따르면 안더레흐트는 구단 직원들의 해고 사태를 막기 위해 선수들에게 연봉 삭감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안더레흐트의 정신적 지주 빈센트 콤파니가 나섰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콤파니는 최근 “선수들이 임금 삭감을 거부하면 내가 팀 동료들에게 돈을 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단과 구단 직원들의 동요를 방지하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콤파니는 벨기에 축구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지난 2003년 안더레흐트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콤파니는 이후 함부르크를 거쳐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에서 11년간 활약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다시 안더레흐트에서 활약 중이다. 콤파니는 안더레흐트 복귀 후 한때 감독 겸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선수 역할에만 집중하고 있다.

henry412@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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