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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울리 슈틸리케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매체 '텔레바젤'은 보도를 통해 슈틸리케 감독의 코로나19 양성반응 소식을 전했다. '텔레바젤'은 "과거 스위스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기도 했던 슈틸리케 감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가족과 격리되어 있다"고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현재 톈진 테다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테다가 속한 중국 슈퍼리그 개막은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이며 슈퍼리그 개막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슈틸리케 감독은 독일에 있는 자택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가격리 기간 일주일이 지났지만 내달 7일까지 격리된 상태로 있어야 한다. 올해 한국 나이 67세로 고령인 슈틸리케 감독이기에 철저한 휴식과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나로서는 최악의 상황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의 현 상태에 대해 '텔레바젤'은 "그는 일주일 전 테다 감독직 수행을 위해 중국으로 떠나길 원했다. 테다는 현재 한국 남부에서 훈련 중이다"며 "슈틸리케 감독은 스카이프와 왓츠앱 등의 메신저들을 통해 코치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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