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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전세계가 혼란을 겪고 있다. 이 가운데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계 역시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다. 전세계 프로축구리그 대다수가 경기를 멈춰야 했고 2020년 도쿄올림픽 역시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우리는 스포츠가 전혀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프로리그의 재개 시기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각 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살피며 리그 재개를 면밀히 검토 중이다. 지난 13일 “4월 4일까지 리그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던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19일 다시 한 번 성명을 내 “리그 연기를 4울 30일까지로 연장하겠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빨라도 내달 30일 이후에야 재개가 가능하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5월이 돼야 경기가 가능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이탈리아는 정부의 조치에 따라 지난 9일부터 내달 3일까지 모든 축구 경기를 중지했다. 이탈리아 축구연맹은 5월 2일에 리그를 재개하길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 상황도 어떻게 달라질지 모른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내달 2일까지 모든 경기가 연기됐다.

프랑스 리그1과 포르투갈 리그는 지난 12일 나란히 중단 결정을 내렸다. 프랑스는 내달 11일, 포르투갈은 내달 3일에 경기를 재개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미국은 메이저리그 축구가 지난 1일 개막했다가 12일 만에 중단을 선언했다. 일단은 30일 동안만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가 또 다시 “5월 10일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22일 개막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 개막을 미룬 중국은 내달 18일 개막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 J리그는 지난 2월 21일 개막한 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고 내달 3일에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각 리그의 재개 계획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편 K리그를 비롯해 스페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은 재개 시기를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 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등도 재개 시기는 여전히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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