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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리버풀과 FC바르셀로나의 레전드 매치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덮치고 있다. 최초 발원지인 중국의 상황은 조금씩 진정되는 추세다. 하지만 유럽에서 문제가 커지고 있다. 현재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서유럽 다수의 국가에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영국 역시 마찬가지다. 15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372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첼시 미드필더 칼럼 허드슨 오도이 등 영국 내 축구인들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태가 악화되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잉글랜드뿐 아니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대다수의 리그들 역시 일정이 중단된 상황이다. 오는 28일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예정되어 있던 리버풀과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매치도 연기가 공식 확정됐다.

리버풀은 12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리버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해당 경기가 연기되었음을 알린다. 이미 구매하신 해당 경기 티켓은 추후 연기되어 열리는 경기에서 사용하실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은 "이번 시합에서 얻은 수익금은 LFC 파운데이션으로 가게 된다. LFC 파운데이션은 어린이나 젊은이들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단체다. 티켓을 갖고 있어달라. 레전드 매치가 열리는 날 경기장에서 뵙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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