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FC안양 미드필더 이정빈이 염색을 약속했다.

11일 진행된 <스포츠니어스>의 FC안양 라이브 토크쇼에 베테랑 유종현, 최호정과 함께한 미드필더 이정빈이 과감하게 보라색으로 염색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빈은 솔직한 입담을 과시하며 이야기를 이끌었다.

이정빈은 염색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안양 이적이 확정됐을 때 아버지가 '여름에 보라색으로 염색 한 번 해보라'고 권유했다. 다니고 있는 미용실 실장님도 보라색으로 염색한 모델의 사진을 보여주더라.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올 여름에 보라색으로 염색하겠다"라고 선언해 주변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단 이정빈은 "그 때 팀 성적이 좋아야 한다"라는 단서를 달았다.

특히 이정빈은 팀의 최고참에 해당하는 유종현을 때린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태국 전지훈련 당시 (유)종현이 형, 하남과 함께 한 방을 썼다"라면서 "방에 들어와서 화장실에서 샤워하고 있는 알몸 실루엣만 보고 하남인 줄 알고 엉덩이를 발로 세게 찼다. 그런데 종현이 형이었다"라고 토로했다. 유종현 또한 당시를 회상하며 "아프고 그런 것보다 정말 황당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정빈은 코로나19 사태로 K리그 개막이 연기되어 아쉬움이 클 팬들에게 "팬들께서도 빨리 경기장에 오셔서 응원해주시고 우리 경기 보고 싶어 하실 것 같다. 우리도 미뤄진 것이 아쉽다. 대신 우리가 조금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기간이 더 길어졌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정빈과 유종현, 최호정이 출연한 FC안양 라이브 토크쇼는 <스포츠니어스>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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