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부상으로 쓰러진 스티븐 베르바인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을 전했다.
앞서 베르바인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당시 경기에서 베르바인은 풀타임을 소화한 후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토트넘은 10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베르바인의 부상에 대해 구체적인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우리 의료진의 평가와 진찰을 거쳐 베르바인이 번리전에서 왼쪽 발목을 심하게 삐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제 베르바인은 장기간의 재활 과정에 돌입할 것이다"고 전했다.
토트넘 조세 무리뉴 감독으로선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소식이다. 현재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있다. 공격의 핵심 두 선수가 빠지며 토트넘은 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리그에서의 순위 역시 어느새 8위로 쳐졌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베르바인마저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것이다.
공격수들은 계속 부상으로 쓰러지는데 앞으로의 일정은 험난하다. 당장 잠시 후인 11일 오전 5시 토트넘은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레드불 라이프치히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내년 시즌 UCL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 리그에서도 힘겨운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토트넘 무리뉴 감독은 이제 핵심 공격수 세 명 없이 이 모든 일정을 수행해야 하는 중책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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