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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정규리그 4주 중단을 최종 확정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3일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는 4,812명에 달한다. 사망자는 28명이다.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인 인원만 35,555명에 달한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확진자 수에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잦아들지 않으며 많은 일정들이 중단 또는 연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2일 브리핑을 통해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신학기 개학일을 오는 9일에서 23일로 2주일 더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로스포츠계 역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프로농구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다수의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을 떠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들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국내 상황에 큰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KBL은 2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KBL센터에서 긴급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 직후 KBL은 "오는 28일까지 4주 동안 리그를 일시적으로 연기한 후 리그를 재개할 예정이다. 단 코로나19의 상황이 호전될 경우 구단과 협의해 일정을 앞당길 것이다"고 발표했다.

앞서 KBL은 지난달 26일부터 선수단과 관람객 보호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일정을 진행했다. 하지만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더욱 악화되자 결국 리그 일시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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