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요르카 홈페이지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마요르카에 입단한 기성용이 스페인 리그에서 뛰게 된 소감을 밝혔다.

마요르카는 2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기성용 영입을 확정지었음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현재 승점 18점으로 라리가 18위에 머무르고 있는 마요르카는 강등권 탈출을 위한 카드로 기성용을 선택했다.

앞서 이번 겨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 해지에 합의한 기성용은 국내 복귀 의사를 드러냈다. 이후 그의 친정 FC서울과 전북현대가 기성용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결국 기성용의 K리그 복귀는 없던 일이 됐다. 이 과정에서 기성용은 서울 측에 아쉬움과 실망감을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결국 기성용은 해외로 눈을 돌렸고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게 됐다. 기성용은 마요르카 입단에 대해 "1부리그에 잔류해야 한다. 그것이 우선이다"며 "조금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나는 마요르카가 라리가에 잔류할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성용은 "마요르카에서 뛴다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 스페인리그에서 뛰는 것은 큰 영광이다"며 "어렸을 때 스페인에서 뛰는 것을 꿈꿨다.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를 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 꿈은 실현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국 팬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지려고 할 것 같다. (같이 뛰게 된) 쿠보 타케후사는 매우 재능있는 선수다. 우리가 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지역의 많은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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