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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FC서울이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홈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오후 공식 발표를 통해 올 시즌 K리그 개막을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최근 심각 단계에 접어든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해 국민과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고 전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국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16시 공식 발표를 통해 "코로나 19 신규환자가 금일 오전 9시보다 7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4일 하루에만 신규환자가 총 231명이 추가되게 되었다.

연맹은 K리그 개막 일정을 연기하며 "ACL에 출전하는 각 구단들의 홈경기를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치르도록 권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내달 3일 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앙라이와 ACL 조별리그 3차전이 예정되어 있는 FC서울이 발 빠르게 입장을 밝혔다.

FC서울은 24일 오후 공지를 통해 "금일 연맹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K리그 경기를 잠정 연기했습니다. 아울러 3월 3일 치러질 예정인 ACL 조별예선 치앙라이전은 연맹의 권고에 따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합니다"고 전했다.

이어 FC서울은 "본 구단은 3월 3일 치앙라이전 예매 취소와 관련해 취소수수료를 포함한 일괄 환불을 진행합니다. 시즌 티켓과 관련해서는 K리그 재개와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련된 안내를 드릴 예정입니다. 팬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와 양해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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