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C 아약스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모로코 국가대표 미드필더 하킴 지예흐가 첼시로 향한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지예흐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첼시는 "지예흐와 개인 계약 조건에 대해 동의했다. 앞서 이달 초 우리는 아약스와 지예흐 영입을 위한 협상을 타결했다"고 전했다.

아약스와 지예흐의 이적료 협상을 마무리 한 첼시는 이후 지예흐 본인과 개인 협상을 이어왔다. 그리고 마침내 지예흐와 협상 역시 타결시키며 그를 품게 되었다. 지예흐는 이번 시즌 종료 후 첼시에 합류하게 된다.

지예흐는 올 시즌 아약스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지예흐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9경기에 나서 6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돌풍에 앞장서기도 했다. 날카로운 왼발과 개인 능력 등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모로코 국가대표로서의 족적도 뛰어나다. 네덜란드에서 출생한 그는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U-19 U-20 U-21) 소속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A대표팀은 자신의 뿌리인 모로코를 선택했다. 지난 2018년 열린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선 모로코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지예흐는 첼시 입단에 대해 "첼시 같은 거대한 클럽에서 뛸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다. 내년 시즌이 기다려진다. 첼시와 함께 큰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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