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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조쉬 린드블럼이 시범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앞서 린드블럼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LA에인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미국 다수의 팀들이 린드블럼 영입을 원했지만 그의 선택은 밀워키였다.

메이저리그 복수의 팀들이 린드블럼 영입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린드블럼은 지난 몇 시즌간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다. 지난해에도 린드블럼은 리그 30경기에 나서 20승 3패를 기록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은 2.50이었다.

24일(한국시간) 린드블럼은 밀워키 입단 후 첫 시범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내용이 좋지 않았다. 린드블럼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즈 오브 피닉스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에서 2회초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샌디에이고 첫 타자 에스테반 퀴로즈를 삼진으로 막은 린드블럼은 후속타자 후안 라가레스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후 그렉 가르시아를 사구로 출루시킨 린드블럼은 2사 1,3루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린드블럼은 1이닝 소화 후 교체되어 경기장을 떠났다. 린드블럼의 소속팀 밀워키 역시 샌디에이고에 2-7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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