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주요 일정을 연기했다.

24일 대한축구협회는 공지를 통해 각종 행사의 연기를 알렸다. 먼저 오늘(24일) 계획되어 있던 K리그 심판 운영 설명회가 연기됐고 이후 예정되어 있는 행사도 모두 연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연기된 행사의 일정을 재조정할 예정이다.

가장 행사가 많이 연기된 것은 K3리그와 K4리그다. 올 시즌부터 내셔널리그 팀까지 통합해 야심차게 출범하는 K3리그와 K4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일정이 연기됐다. 당장 27일 예정되어 있던 출범식이 무기한 연기됐고 K3리그와 K4리그의 개막전과 1~2라운드가 모두 연기됐다. 일단 K3리그와 K4리그는 3월까지 '사실상 휴업'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FA컵 일정도 연기됐다. FA컵은 1라운드가 3월 14일에 예정되어 있었고 2라운드가 3월 28일에 치러질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또한 모두 연기되면서 1라운드 16경기와 2라운드 16경기의 개최 일정은 안갯속으로 빠졌다. 특히 2라운드에는 K리그2 팀들이 합류하기 때문에 K리그 일정과도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 또한 전면적인 통제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부터 파주NFC의 외부인 출입을 통제했다. 근무자 등 필수 출입자만 파주NFC에 드나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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