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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일단 K리그1 두 경기는 연기가 확정됐다.

K리그1 대표자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일정 논의가 진행됐다. 그리고 개막전에 예정된 두 경기가 연기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오전 K리그1 각 구단 대표자들로 구성된 대표자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일정 연기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K리그1 대표자들은 K리그1 1라운드로 예정된 대구FC-강원FC의 경기와 포항스틸러스-부산아이파크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여섯 개 경기 중 두 경기만 연기된 것은 정부의 지침을 참고한 결정이다. 대표자회의에서는 일단 정부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경북 지역에서 열릴 두 경기에 대해서만 연기를 결정했다. 연기된 경기에 대한 일정은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K리그1 일정에 대한 변수는 남아있다. 리그 전체 일정 변경 여부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면밀히 지켜본 뒤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위임 받아 결정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따라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상황을 주시한 다음 K리그1 전체 일정을 조정할 수도 있다.

아직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일정 조정에 대한 논의는 끝나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후 2시 30분으로 예정된 K리그2 대표자회의까지 마친 이후 논의 결과를 종합해서 알리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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