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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수원=전영민 기자] 수원삼성이 비셀 고베에 무릎을 꿇었다.

수원삼성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2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후루하시 쿄고에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배했다.

수원의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수비 라인은 홍철-양상민-도닐 헨리-민상기-명준재로 구성됐고 중원은 김민우-최성근-염기훈-고승범이 책임졌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아담 타가트가 나섰다.

고베의 골문은 이이쿠라 히로키가 지켰다. 수비 라인은 토마스 베르마엘렌-니시 다이고-사카이 고토쿠-오사키 레오로 구성됐고 중원은 야마구치 호타루-안드레스 이니에스타-야스이 타쿠야가 책임졌다. 공격은 후루하시 쿄고-오가와 케이지로-더글라스가 맡았다.

전반 초반 공격은 수원이 주도했다. 수원은 최전방의 타가트와 염기훈을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반면 고베에선 이니에스타가 공격을 이끌었다. 이니에스타는 후방에서 정확한 패스로 고베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결정적인 상황을 만들진 못했다. 결국 전반은 득점 없이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고베 토르스텐 핑크 감독은 선발 멤버 베르마엘렌 대신 와타나베 히로후미를 투입하며 수비에 변화를 줬다. 수원은 후반 19분 타가트 대신 크르피치를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어 수원 이임생 감독은 후반 39분 최성근 대신 테리 안토니스를 투입하며 두 번째 교체를 단행했다.

수원은 후반 37분 김민우 대신 한의권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를 했다. 후반 종료 직전 고베의 선제골이 터졌다.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후루하시 쿄고가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하며 수원의 골문을 뚫었다. 그렇게 경기는 고베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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