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수원=전영민 기자] 수원삼성이 비셀고베전에 나설 11명의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수원삼성은 잠시 후 19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비셀고베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치른다. 수원은 비셀고베전을 시작으로 2020시즌을 본격적으로 맞이한다.

본래 일정대로라면 수원은 지난주 광저우 헝다와 ACL 조별리그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러야 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창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AFC가 중국 팀들의 경기 일정을 연기하며 수원-광저우전은 내달 29일에 열리게 됐다.

수원은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ACL 진출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겨우내 적절한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으며 팬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수원은 올 겨울 술레이만 크르피치, 도닐 헨리, 명준재, 이용혁 등을 영입하는데 그쳤다. ACL 진출로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지만 선수단 스쿼드가 두텁지 못하다.

고베는 일왕배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ACL에 진출했다. 고베엔 현존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손꼽히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있다. 더불어 과거 AS로마, 아스널, FC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약했던 벨기에 국가대표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 역시 있다.

수원과 달리 고베는 ACL 한 경기를 소화했다. 고베는 지난 12일 홈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과의 ACL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당시 경기에서 주장 이니에스타는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수원의 골문은 노동건이 지킨다. 수비 라인은 홍철-양상민-도닐 헨리-민상기-명준재로 구성되고 중원은 김민우-최성근-염기훈-고승범이 책임진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아담 타가트가 나선다. 한편 고베에선 주장 이니에스타와 핵심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선발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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