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살바추아 멜버른 빅토리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니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홍인택 기자] 멜버른 빅토리를 이끄는 카르로스 살바추아 감독이 FC서울과의 승부 소감을 전했다.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챔피언스리그 2020(이하 ACL) E조 조별예선 2차전 FC서울과 멜버른 빅토리의 경기에서 멜버른은 FC서울의 박주영에게 선제골을 실점하고 따라잡지 못한 채 0-1로 패배했다.

경기를 마친 멜버른 빅토리의 카를로스 살바추아 감독은 "경기 결과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 호주와 멜버른 대표해서 왔지만 좋은 소식 전하지 못해 유감이다"라면서 "전반전엔 많은 기회가 있었고 결과를 낼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고 빠른 시점에 골을 허용했다. 최소한 한 점 정도는 넣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후반에는 더 다이렉트한 패스를 하려고 했으나 19살의 어린 선수들도 있고 해서 경험이 부족했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살바추아 감독은 이어 "토요일 A리그 경기가 있다. 피로도를 안고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결과가 아쉽다"라며 연이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멜버른은 전반전 바넷의 부상으로 이른 시간 교체를 단행했다. 교체선수가 5명인 상황에서 전반 이른 교체가 부담이 되진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바넷은 19살의 어린 선수다. 이번 출전이 ACL 첫 출전이었다. 부상을 당해서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경과는 지켜봐야겠지만 남은 리그 경기를 소화하지 못할 거 같다. 두 명의 교체도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이루어져서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호주 A리그는 더운 날씨에 펼쳐진다. 이날 서울은 영하를 웃도는 추운 날씨에서 펼쳐졌다. 날씨 적응에 대해서 살바추아 감독은 "날씨가 추웠다. 그러나 날씨는 우리 뿐만 아니라 양 팀 모두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이어 살바추아 감독은 상대팀인 FC서울의 플레이에 대해 "서울은 강팀이고 벤치에 있는 선수까지 포함해서 높은 수준에 있는 선수들이었다. 강팀인 만큼 결과를 잘 낸 거 같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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