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전주=전영민 기자] 요코하마 마리너스 팬들이 다시 한 번 유상철 감독을 위한 걸개를 내걸었다.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잠시 후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요코하마는 지난 시즌 J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ACL에 진출했다.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인천 유나이티드 유상철 명예 감독이 현역 시절 활약했던 팀이다. 유상철 감독은 지난 1999년에서 2001년 1월 그리고 2003년 7월에서 2005년 1월까지 요코하마에 몸담았다. 이후 오랜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여전히 요코하마 팬들은 유상철 감독을 잊지 않고 있다.

요코하마 서포터즈는 지난해 말 유상철 감독의 췌장암 투병 소식이 전해진 직후 J리그 경기 도중 유상철 감독을 위한 응원 메시지가 담긴 걸개를 내걸었다. 작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2019 EAFF E-1 챔피언십에서도 일본 서포터즈들은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전북과 요코하마의 경기가 펼쳐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다시 한 번 유상철 감독을 위한 일본 팬들의 걸개를 볼 수 있었다. 요코하마 서포터즈들은 원정석 앞 난간에 "할 수 있다 유상철 형!!"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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