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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로페즈가 상하이 상강 이적을 확정지었다.

전북현대는 7일 올린 공지를 통해 로페즈와의 작별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전북은 "로페즈 선수가 전북에서의 경력을 마무리하고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녹색 유니폼을 입고 함께한 시간들 모두 감사했습니다"고 전했다.

로페즈는 명실상부 K리그 최고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지난 2015년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한 로페즈는 첫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전북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로페즈는 2016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3골 6도움을 기록했다. 2016년 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12경기에 출전해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통산 두 번째 ACL 우승에 기여했다.

로페즈의 활약은 계속됐다. 2017시즌엔 전년도 ACL 결승에서 입은 부상으로 리그 22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2018시즌 리그 31경기 출전 13골 6도움, 2019시즌에는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11골 7도움을 올리며 전북의 K리그 3연패(2017~2019)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에는 16억 5,210만원의 연봉을 수령하며 K리그 최고 연봉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로페즈의 새 소속팀 상하이 상강은 중국 슈퍼리그를 대표하는 클럽이다. 현재 상하이의 지휘봉은 포르투갈 출신 명장 비토르 페레이라가 잡고 있다. 상하이의 주요 선수로는 오스카, 헐크,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오딜 아메도프 등이 있다. 한편 독일 '트랜스퍼마켓'은 전북이 로페즈를 상하이로 보내며 546만 유로(약 71억 2,380만원)의 이적료 수입을 챙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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