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가 등번호로 25번을 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상하이 선화로부터 이갈로를 6개월 임대 영입 했음을 발표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마커스 래시포드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한 선택이었다. 현재 래시포드는 피로 골절을 입은 상황이다.

맨유의 최근 상황은 좋지 않다. 맨유는 현재 승점 35점으로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다. 14위 크리스탈 팰리스(승점 30점)와 승점이 5점 밖에 차이나지 않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이제 이갈로는 메이슨 그린우드, 앤서니 마샬, 제시 린가드 등과 함께 맨유의 반등을 이끌어야 하는 책무를 안게 됐다.

맨유 입단에 대해 이갈로는 "정말 행복하다. 내 꿈이 이루어졌다. 난 어렸을 때부터 맨유를 응원했다. 나이지리아에 있는 사람들 모두 내가 맨유를 응원한다는 것을 안다.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갈로는 "어렸을 때 나이지리아에서 TV로 프리미어리그를 많이 봤다. 당시에 맨유에선 앤디 콜이 뛰고 있었다"라면서 "많은 나이지리아 사람들이 맨유를 응원했다.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꿈이 이뤄졌고 나는 아주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갈로는 맨유에서 등번호 25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갈로는 "왓포드에 있을 때 24번을 등번호로 사용했다. 하지만 여기서는 24번을 사용할 수 없었다"며 "상하이에서는 9번을 달았는데 9번 역시 불가능했다. 그래서 24번에 1을 더한 25번을 등번호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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