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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정부 차원의 대비책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 또한 대응에 나섰다. 최근 대한축구협회는 공문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2월 대회 개최 및 참가에 대해 지침을 내렸다.

대한축구협회의 지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특히 다가오는 2월은 각급 축구협회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바이러스 감염 및 전파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전국에서 선수 및 코칭스태프, 학부모들이 한 곳에 모이기 때문에 위험 가능성이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일단 자율성을 부여했다. 대회 주최권자에게 대회 개최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지침을 내렸고 참가팀 또한 참가 여부를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단 대회 개최 연기는 허용하지 않는 대신 해당 대회에 불참팀이 발생할 경우 대회 주최권자가 추가 참가 신청 여부를 판단해 결정하기로 했다.

특히 일부 대회의 경우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불참할 경우 징계가 내려지는 대회가 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2월 중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지 않거나 개최를 취소한 경우 페널티를 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정부의 발표에 따라 상황은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 만일 정부 또는 지자체가 단체행사 취소 등 강제 조치에 해당하는 결정을 내릴 경우 해당 대회는 자동으로 취소된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조정되는 등 긴급 대책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 또한 국내에서의 감염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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