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일은 김포시민축구단에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프로축구연맹

[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K리그 베테랑 수비수 김원일이 K3리그 김포시민축구단으로 이적했다.

김원일은 31일 <스포츠니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포시민축구단 이적 사실을 알렸다. 김원일은 “고향인 김포에서 현역 생활의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K3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잘 마무리하는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김원일은 현재 김포시민축구단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경기도 김포 출신으로 김포 통진중학교와 통진종고를 거쳐 숭실대학교에 진학한 김원일은 대학 재학 시절 해병대 현역병을 입대한 뒤 프로 입성에 성공한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2010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프로 경력을 시작한 김원일은 포항의 극적인 2013년 K리그 우승골의 주인공이다.

2013년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된 바 있는 김원일은 2017년 제주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2019년 제주의 K리그2 강등과 함께 계약이 마무리 됐다. K리그 통산 216경기에서 12골 2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시즌 K3리그 어드밴스에서 12승 6무 4패로 3위를 기록한 김포시민축구단은 올 시즌을 앞두고 고정운 감독을 선임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J리그 시미즈 에스펄스를 거쳐 울산현대와 수원삼성에서 뛰었던 이기제와 부천, 강원, 인천을 거친 강지용 등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활약 중이다.

김원일을 영입한 김포시민축구단은 31일부터 2주간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떠나 새로운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김포시민축구단은 올 시즌 통합된 K3리그 무대에서 지난 시즌까지 내셔널리그 무대를 경험한 강팀들과 경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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