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BA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살로몬 론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대 이적설이 제기됐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더 타임스'는 보도에서 "살로몬 론돈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과거 WBA에서 뛴 경험이 있기도 한 론돈은 현재 중국 다롄 이팡 속이다. 하지만 중국 슈퍼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개막이 연기된 상태이기에 그의 맨유 임대 이적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맨유는 다수의 부상자들로 신음하고 있다.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와 에이스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특히 래시포드의 부재로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앤서니 마샬, 제시 린가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메이슨 그린우드 등이 있지만 보다 확실한 카드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대체자로 떠오른 선수가 론돈이다. 론돈은 베네수엘라와 남미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프리미어리그 경험 역시 있다. 론돈은 지난 2015년 8월부터 2018년 8월까지 WBA 소속으로 잉글랜드 무대를 누볐다. 이어 2018-2019시즌에는 임대 신분으로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론돈은 현재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팡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론돈은 슈퍼리그 11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성기만은 못하지만 제공권 능력과 골 결정력은 여전히 날카롭다는 평가다.

중국축구협회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 내 모든 축구 경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태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중국 내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타 리그 이적을 원한다는 보도도 쏟아지고 있다. 론돈의 맨유 임대 이적설 역시 이런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