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르팅 리스본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간) "스포르팅 리스본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했다. 계약이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미드필더진을 강화할 자원으로 페르난데스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 다수 매체들은 페르난데스의 맨유행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적료를 둔 맨유와 리스본의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리스본은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로 맨유 측에 8천만 유로(약 1,037억 880만원)를 요구했으나 맨유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양 측이 공감대를 이루며 협상이 빠르게 진전됐다. BBC에 따르면 맨유와 리스본은 5,500만 유로(약 712억 9,980만원)의 기본 이적료에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조항에 따라 전체 이적료는 8천만 유로로 늘어날 수 있다.

맨유는 현재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와 스콧 맥토미니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2선의 경우 후안 마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제시 린가드 등이 있지만 무게감이 떨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와 3선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페르난데스 영입은 맨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2년 노바라 칼초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페르난데스는 우디네세, 삼프도리아 등을 거쳐 2017년 7월 리스본에 합류했다. 올 시즌에는 리스본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 28경기에 출전해 15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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