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번리전 패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9분 크리스 우드에게 선제 실점을, 후반 11분 제이 로드리게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 패배했다. 이로써 승점 추가에 실패한 맨유는 리그 5위 자리에 머무르게 되었다.

이날 솔샤르 감독은 부상 중인 폴 포그바, 마커스 래시포드 등 핵심 자원들을 모두 제외한 채 경기에 임했다. 이들 대신 맨유의 공격진은 앤서니 마샬,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다니엘 제임스 등이 책임졌다. 하지만 맨유는 24개의 슈팅을 때리고도 무득점에 그치며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솔샤르 감독은 "전반전에 우리가 조금 더 좋은 플레이를 보이고 또 운이 따랐다면 선제골을 성공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번리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지 못하면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번리는 페널티 박스를 잘 지킬 줄 아는 팀이다"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이어 솔샤르 감독은 "우리가 오늘 보인 플레이가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럼에도 팬들은 언제나 우리 팀을 지지해줬다"며 "내가 맨유에서 뛸 때부터 팬들의 지지를 느꼈다. 선수들을 포함해 우리 모두 이 결과에 대해 실망했다. 하지만 일요일에 FA컵 경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솔샤르 감독은 패배에도 선수들을 감싸는 모습이었다. 솔샤르 감독은 "선수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다만 몇몇 선수들은 이런 시기를 처음 겪고 있다"며 "어려운 일이다. 맨유는 큰 팀이다. 몇몇 선수들은 이제 10경기에서 15경기를 뛰었다. 난 선수들이 이 상황을 헤쳐나가도록 돕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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