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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상주 상무에서 전역한 윤보상이 제주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는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3일 공식 발표를 통해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골키퍼 윤보상을 영입했음을 전했다. 세부적인 계약 기간과 조건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되지 않았다. 윤보상 영입을 확정 지은 제주는 오승훈-윤보상으로 구성된 K리그 정상급 골키퍼 라인으로 2020시즌을 치른다.

윤보상은 K리그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선수다. 지난 2016년 광주FC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윤보상은 첫 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21실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증명해 보였다. 이어 윤보상은 프로 두 번째 시즌인 2017년에는 광주 유니폼을 입고 리그 26경기에 출전했다.

2018년 5월에는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상주상무에 입대했다. 2018시즌 상주 소속으로 리그 15경기에 나서 25골을 실점한 윤보상은 지난 시즌에는 상주 소속으로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37골을 실점했다. 지난해 윤보상은 위기의 순간 결정적인 선방들로 상주가 리그 7위에 머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당초 군 생활을 마친 윤보상은 K리그1으로 승격한 원 소속팀 광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남기일 감독 체재로 2020시즌을 준비하는 제주가 윤보상을 원했다. 결국 윤보상은 제주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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