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팀 수뇌부를 만나 이적을 요청했다.

에릭센의 거취를 두고 관심이 뜨겁다. 영국과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최근 보도를 통해 "에릭센의 인테르 이적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에릭센은 토트넘을 떠나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길 원하고 있다.

상황이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보다 구체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에릭센이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을 만나 직접 이적을 요청한 것.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21일(한국시간) "오늘 에릭센의 에이전트와 레비 회장의 미팅이 있었다. 이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에릭센이 레비 회장에게 프리미어리그를 떠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에릭센과 토트넘의 계약은 이번 여름까지다. 따라서 토트넘이 이적료를 받고 에릭센을 타 팀으로 이적시키기 위해선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센을 판매해야 한다.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토트넘과 에릭센의 에이전트는 다가오는 목요일 다시 한 번 미팅을 갖고 에릭센의 인테르 이적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릭센은 지난 2013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에릭센은 창의적인 패스, 정확한 슈팅, 안정적인 경기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올 시즌 에릭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 27경기에 나서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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