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Y SPORTS FOOTBALL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이 다시 한 번 친정팀에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승점 34점으로 리그 5위 자리에 머무르게 되었다.

맨유 레전드이자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인 게리 네빌은 이날 경기를 중계했다. 이후 친정팀 맨유가 리버풀에 완패를 당하자 네빌은 단단히 화가났다. 경기 종료 후 네빌은 리버풀전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앤서니 마샬의 플레이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네빌의 비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번에는 팀 수뇌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영국 BBC는 21일 분노한 네빌의 발언을 전했다. BBC는 "네빌이 맨유의 영입에 대해 비판했다. 또한 '맨유의 상황이 악화될 것이다'라는 말 역시 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BBC는 "네빌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맨유가 선수 영입에 있어서 끔찍한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또 네빌이 '상황이 점점 나빠질 것이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맨유의 침체기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맨유는 선수단 영입에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하고 있으나 여전히 성적은 제자리 걸음이다. 최근에는 팀의 핵심 공격 자원 마커스 래시포드와 미드필더 폴 포그바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위기의 맨유는 오는 23일 번리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3점 확보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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