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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일곱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유벤투스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호날두의 소속팀 유벤투스는 20일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르마와의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유벤투스(승점 51점)는 2위 인테르(승점 47점)에 승점 4점 앞선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유벤투스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호날두였다. 사리 감독의 선택을 받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전반 43분 선제골과 후반 13분 추가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파르마전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호날두는 시즌 15골 고지에 올랐다.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더불어 이날 득점으로 호날두는 최근 일곱 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며 물 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앞서 올 시즌 초반 호날두는 이전만 못한 경기력을 보이며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날카로웠던 슈팅은 평범해졌으며 파괴력 있던 드리블과 움직임은 한층 무뎌졌다. 호날두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다. 분명 그의 이름값을 생각했을 때 아쉬운 기록이다.

하지만 최근 호날두는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곱 경기 연속 득점이란 기록이 그 증거다. 호날두의 부활과 함께 유벤투스 역시 리그 선두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이제 호날두는 나폴리를 상대로 8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유벤투스는 오는 27일 오전 4시 45분 나폴리와 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과연 호날두의 연속골은 지속될 수 있을까.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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