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Y SPORTS FOOTBALL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스카이스포츠 해설자이자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인 개리 네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앤서니 마샬의 플레이에 분노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더 선'은 보도를 통해 현재 스카이스포츠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개리 네빌이 리버풀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앤서니 마샬이 선보인 플레이에 분노했다고 전했다.

앞서 20일 오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선 리버풀과 맨유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치열했던 승부의 결과는 리버풀의 2-0 승.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리버풀은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맨유는 승점 34점으로 리그 5위에 머무르게 되었다.

폴 포그바, 마커스 래시포드 등 다수의 자원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맨유는 이날 리버풀을 맞아 다니엘 제임스-앤서니 마샬-안드레아스 페레이라로 구성된 공격 라인업을 가동했다. 하지만 맨유의 선발 명단은 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사디오 마네가 나선 리버풀의 선발진과 비교해 무게감이 떨어졌다. 결국 맨유는 객관적인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리버풀에 0-2 패배를 당했다.

과거 현역 시절 맨유의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전설' 네빌은 맨유의 패배에 화가 단단히 난 모습이었다. 네빌은 특히 공격수 마샬의 플레이에 분노를 나타냈다. '더 선'은 "마샬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후 경기를 중계하던 네빌이 그의 손을 테이블에 강하게 내리쳤다"고 전했다.

마샬의 플레이에 화가 난 사람은 네빌뿐만이 아니었다. 과거 맨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였던 로이 킨은 경기 후 마샬을 향해 강도 높은 독설을 날렸다. 킨은 "그 장면(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것)이 마샬의 커리어를 단적으로 요약한다. 그런 모습들이 마샬이 맨유라는 팀에 충분히 미치지 못하는 이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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