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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웨스트브로미치(WBA) 슬라벤 빌리치 감독이 오르샤를 향한 관심을 인정했다.

디나모 자그레브 윙어 오르샤를 향한 타 팀들의 관심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오르샤는 자그레브 유니폼을 입고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르샤는 올 시즌 자그레브 소속으로 공식 경기 26경기에 나서 19골 5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폼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 팬들로선 반가운 소식이다. 오르샤는 과거 전남드래곤즈와 울산현대 유니폼을 입고 K리그를 누볐던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선수다. 지난 2015년 임대 신분으로 전남 유니폼을 입은 오르샤는 한 시즌 반 동안 전남에서 리그 49경기에 나서 14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중국 창춘 야타이를 거쳐 2017년 울산으로 전격 이적한 오르샤는 2018시즌 중반까지 울산에서 52경기에 나와 14골 4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난 오르샤에게 이후 많은 러브콜이 쏟아졌다. 결국 오르샤는 2018년 5월 크로아티아 최고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로 전격 이적하며 자국 무대로 복귀했다.

자그레브 유니폼을 입은 뒤에도 오르샤의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해 9월 열린 아탈란타와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1차전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오르샤는 역시 9월 펼쳐진 A매치 데이에서는 크로아티아 대표팀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오르샤의 활약이 계속되자 잉글랜드 명문 웨스트브로미치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현재 웨스트브로미치는 승점 53점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만약 시즌 끝까지 현재 순위를 유지할 경우 내년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이 가능하다.

영국 매체 '버밍엄 메일'은 최근 보도에서 "빌리치 감독은 자신이 오르샤에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빌리치 감독이 '우리는 오르샤에게 관심이 있다. 오르샤가 우리 팀에 오게 되는 일이 일어날까? 한 번 지켜보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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