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에 이어 브라운까지, 인종차별에 무방비 노출된 KBL 선수들


ⓒ 안양KGC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안양KGC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이 SNS를 통해 받은 인종차별 메시지를 공개했다.

브랜든 브라운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국 팬들로부터 받은 인종차별 메시지를 공개했다. 브라운이 공개한 악성 메시지는 차마 눈뜨고 보기가 힘든 수준이었다. 일부 악성 팬들이 욕설과 인종차별적인 언행으로 브라운에게 모욕을 주고 있었다.

브라운이 공개한 메시지에서 한 팬은 브라운에게 “한국에서 나가라. 역겨운 XX야. 나랑 장난치는 거냐. 정말 미친거냐”라는 입에 담지 못할 저주를 퍼부었다. 더불어 “교통사고나 나라. 나는 지금 매우 화났고 미쳐있는 상태다”며 정상적이지 못한 모습 또한 보였다.

앞서 미국 출신 귀화 선수 라건아가 자신을 향한 인종차별 메시지를 공개한데 이어 또 다시 비슷한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라건아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일부 팬들이 본인에게 악성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음을 전했다.

라건아는 “나는 한국 팬들로부터 이런 유형의 메시지를 항상 받는다. 이런 일들을 한국에서 매일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건아가 고충을 토로한 이후 많은 네티즌들이 악성 팬들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이후 브라운도 같은 문제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음이 전해지자 KBL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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